캄보디아에서의 한달 생활비는 얼마나 들까요? 저는 2019년 1월~2월 두달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교환학생으로서 생활했는데요, 제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여러분께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생활비 중 식비 비중이 궁금해요!
식비라고 하면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현지 식당과 마트 물가를 고려했을 때 하루 5달러면 충분했습니다. 물론 외식을 많이 한다면 조금 더 지출해야겠지만, 한국인들이 주로 가는 한식당에서는 대부분 10달러 이상이기 때문에 매일 한식을 먹지 않는 이상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교통비나 통신비는 얼마인가요?
프놈펜 시내버스 요금은 0.5달러(한화 약 600원)입니다. 버스정류장마다 노선표가 붙어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고, 배차간격도 짧습니다. 다만 에어컨이 없고 창문을 열고 달리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택시는 미터기로 계산하는데, 가까운 거리는 2달러 내외이고 먼 거리는 4달러까지도 나옵니다. 하지만 외국인에게는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타기 전에 미리 흥정하거나 구글맵 등을 활용해서 정확한 금액을 알고 타는 것이 좋습니다.
문화생활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영화관 티켓은 8달러 전후이며, 공연티켓은 좌석별로 다르지만 VIP석은 15달러 선입니다. 우리나라보다는 저렴한 편이지만 학생 입장에서는 부담되는 가격이라 자주 가기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카페 음료가격은 아메리카노 기준 1500원-2000원 사이였습니다.
저는 여행객이 아니라 교환학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관광지 방문횟수가 적었고, 대신 학교 수업 후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 보다는 비교적 저렴하게 생활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대략적인 예산을 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