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저는 현재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학년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그리고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약 달간 세특을 작성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쓸 예정이에요 그래서 이 글은 저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글의 목적은 단순히 이렇게 해라 라는 말보다는 구체적인 방법이나 팁 등을 제시하여 여러분들이 스스로 공부할 때 참고하시도록 도와주고자 함이니 너무 깊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시작할게요 세특의 중요성 먼저 세특이란 무엇일까요 세특은 쉽게 설명하면 수업시간 중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을 적어놓은 노트라고 할 수 있어요 즉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보통 한 학기에 총 개의 과목 월 과목 월 과목 월 과목 이 개설되는데 각 과목당 하나씩 세특을 쓰면 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이 세특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첫 번째로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입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의 경우 내신 시험기간만 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요 왜냐하면 내신의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인데요 특히나 고 때는 더더욱 그래요 그런데 이렇게 많은 양의 과제를 소화하고 나면 정말 진이 빠지죠 따라서 이런 상황 속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효율적으로 학습하기 위해서는 세특만큼 효과적인 게 없답니다 두 번째로는 학업역량 강화예요 앞서 언급했듯이 고등학교 생활 동안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은데 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지식뿐만이 아니라 그것을 활용할 줄 아는 역량이 필수적이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특은 이러한 역량을 기르기 위해 아주 유용해요 마지막으로는 진로 탐색 및 설계입니다
우리나라 교육과정 상 문과생들은 주로 상경계열 진학을 많이 해요 물론 대학별로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의 상위권 대학교일수록 인문사회계 쪽으로 진출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쪽 계열로 가려는 친구들이 많아지는데요 이때 세특을 통해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 혹은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깊이있게 탐구한다면 나중에 전공 선택 시에도 훨씬 더 수월해질 거예요 실제로 저희 반 같은 경우엔 이과임에도 불구하고 세특을 열심히 써서 그런지 평소보다 성적이 꽤 올랐더라구요 물론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요 이렇듯 세특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굉장한 역할을 한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세특 작성의 노하우를 알아볼까요 세특 작성법 자 그러면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세특을 어떻게 써야 할까요 일단 세특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가 있어요 첫째 교과내용 둘째 활동 셋째 태도 넷째 종합의견 입니다
여기서 잠깐 혹시라도 이해 안 가시거나 궁금증이 생기신 분이 계실까봐 간단하게 정리해봤으니 한번 읽어보시길 바랄게요 교과내용 교과서 본문 내용 그대로 적기 교과서에 나와있는 모든 개념을 다 적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해당 단원의 핵심개념 위주로 서술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 단원에선 집합 함수 수열 등이 나오잖아요 만약 집합과 관련된 문제라면 집합의 정의와 성질 집합의 연산법칙 등등을 모두 써주시면 돼요 마찬가지로 함수와 관련된 문제라면 함수의 정의와 성질 함수의 그래프 그리기와 해석 등도 포함시키시구요 또 수열과 관련된 문제라면 순열과 조합 이항정리 최대공약수 구하기도 꼭 넣어주세요 간혹가다 보니 그냥 아무 거나 막 써도 돼 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그렇게 해서는 절대 안돼요 반드시 해당 단원이 요구하는 조건에 맞아야 합니다
그래야지 진정한 세특다운 세특이니까요 활동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 추가로 알게 된 내용 전부 적기 이건 그냥 개인 재량껏 자유롭게 쓰셔도 무방합니다
만 되도록이면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중심으로 서술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무래도 수업시간에 배우다보니까 기억에 오래 남거든요 게다가 가끔가다 보면 선생님의 의도와 달리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답니다 그러니 최대한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서술하시는 게 제일 무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