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인 알프스산맥과 시계탑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지로도 많이 가보고 신혼여행지도 스위스로 다녀왔는데요. 너무너무 좋았던 기억들이 가득해서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어요. 그래서 이번엔 제가 다녀온 스위스 사진들을 보면서 추억팔이를 해보려고 합니다.
스위스로 가는 방법은 어떤것들이 있나요?
저는 유럽 배낭여행때 처음으로 혼자 비행기를 타고 갔었는데요. 그때는 직항이 없어서 경유를 해서 갔었어요. 인천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 공항까지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했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취리히 공항까지는 루프트한자 항공을 이용했었어요. 지금은 대한항공에서도 직항 노선이 생겼더라구요. 그리고 최근에는 저가항공사(LCC)중에서도 취항지가 많아져서 저렴한 가격으로 갈 수 있더라구요. 참고로 저의 첫번째 해외여행지는 중국이었는데요. 그땐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내려서 고속열차를 타고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으로 이동했어요. 당시 기차표값이 무려 왕복 100만원이 넘었던걸로 기억하는데..지금생각해도 후덜덜하네요ᄒᄒ
스위스 물가가 그렇게 비싸다고 하던데 얼마나 비싼가요?
제가 갔을 때는 환율이 1프랑당 900원쯤 했던 걸로 기억해요. 한국돈으로 계산하려면 10배 하면 되는데 9천원이니까 엄청 비싸죠? 하지만 관광객 입장에서는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이었어요. 왜냐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나 고급 레스토랑 등 대부분의 가게들이 카드결제가 가능했기 때문이에요. 물론 현금 결제시 조금 더 저렴하긴 했지만 큰 차이는 없었어요. 오히려 현지인들에게는 엄청난 사치품이라 돈없는 학생이었던 저로서는 너무나 부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스위스 음식은 어떤가요?
음식 얘기하기전에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건 저희 부부는 입맛이 좀 까다로워요. 특히 남편은 한식파라서 외국가면 항상 고생한답니다. 다행히 스위스에선 크게 문제 없이 식사를 해결했는데요. 일단 빵이 주식이기 때문에 샌드위치 종류가 많았어요. 마트에서 식빵 한줄 사면 2주동안 먹을만큼 양이 많아서 아침마다 간단하게 먹기 좋았어요. 게다가 치즈랑 햄같은 가공식품류도 저렴해서 자주 사먹었어요. 다만 식당에서 먹는 밥은 아무래도 비싸서 매일 먹진 못했구요. 대신 숙소 근처 슈퍼마켓에서 장봐서 요리해먹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아 참! 혹시 컵라면 챙겨가실분들은 뜨거운 물 받는 기계가 따로 없으니 보온병 같은걸 가져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유럽”이라는 곳은 분명 매력적인 곳이지만 그만큼 준비해야될 것도 많고 신경써야 될 부분도 많다는 거예요. 그러니 막연하게 ‘가고싶다’라는 생각보다는 철저한 계획하에 다녀오시길 바래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없이 다녀올 수 있거든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
